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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동안 만나는 세 개의 폭포, 서귀포의 선물 하루 여정의 시작, 천제연폭포 아침 햇살이 막 퍼지기 시작할 무렵, 나는 서귀포 시내에서 버스를 타고 중문관광단지를 향했다. 오늘의 첫 목적지는 천제연폭포. 세 개의 폭포 중 가장 서쪽에 있어 일정의 시작으로 적합하다.버스에서 내려 길을 조금 걸으면 곧 울창한 숲이 펼쳐지고, 푸른빛의 물길이 모습을 드러낸다. 천제연폭포는 1, 2, 3단으로 이어진다. 제1폭포의 물줄기는 깊은 연못을 만들고, 이 연못이 제2, 제3폭포로 흘러내린다. 이름처럼 신선이 내려와 목욕을 했을 것만 같은 신비로운 분위기가 감돈다.입장료는 성인 2,500원, 청소년·군인 1,350원, 어린이 1,000원이다. 만 65세 이상은 무료이니 경로우대 제도가 확실히 적용된다. 천천히 걸으며 사진을 찍고, 다리 위에서 물줄기를 바라보고, 숲.. 2025. 8. 24.
천지연폭포, 서귀포 도심 속의 비밀 정원 도심 속에서 만나는 비밀 정원 제주를 여행할 때마다 사람들은 탁 트인 바다나 웅장한 오름을 먼저 떠올린다. 그러나 바다와 산만큼이나 제주를 특별하게 만드는 건 바로 ‘물’이다. 비가 잦은 섬이기에 폭포와 계곡이 많고, 그중에서도 서귀포 도심 한가운데 자리한 천지연폭포는 독보적이다. 한라산에서 흘러내린 물줄기가 도심을 가로질러 바다로 이어지는 길목에서, 힘차게 쏟아지는 물의 장관을 만날 수 있다. 도심이라는 익숙한 공간 안에서 만나는 이 비범한 풍경은, 여행자에게 마치 문득 열린 비밀 통로처럼 다가온다.나는 천지연폭포를 떠올리면 항상 ‘문턱 없는 비밀 정원’이라는 표현이 생각난다. 서귀포 시내와 너무 가까워서, 마치 대문만 열고 들어서면 펼쳐지는 뒷마당 같다. 그러나 막상 그 속에 들어서면 도심의 소음이 .. 2025. 8. 23.
연세대학교 연세대학교(延世大學校, 영어: Yonsei University)는 1885년에 설립된 대한민국의 개신교 계통 사립 대학이다. 약칭으로 연대(延大)라고 불린다. 학교법인 연세대학교에 의해 운영되고 있으며, 2캠퍼스 24개의 단과대학, 2개 학부, 20개의 대학원으로 구성된다. 오늘날 연세대학교의 교명은 1957년 연희대학교와 세브란스 의과대학의 통합 후에 공식적으로 사용되었다. 연희대학교는 1915년 미국 북장로교 선교사 호러스 그랜트 언더우드 선교사가 설립한 조선기독교학교에서 출발한 연희전문학교(延禧專門學校)를 전신으로 하고, 세브란스 의과대학은 1885년 미국 북장로교의 호러스 뉴턴 앨런 선교사가 고종의 지원을 받아 설립한 광혜원을 전신으로 한다. 두 대학의 통합은 1920년대부터 이루어진 지속적인 협.. 2025. 8. 8.